책소개
묻는 게 업인 질문 좀 해본 기자가 알려주는, 생생한 취재 현장에서 터득한 질문의 기술!질문의 본질과 속성에 대하여 살아남기 위해 했던 질문 노하우 질문하는 삶이 주는 유용함 기자가 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질문이 어렵다. 누구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어서 지금도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저 내성적인 성격에 어떻게 기자가 됐을까”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하지만 질문을 잘하고 못하고는 성향 문제가 아니다. 질문은 궁금함에서 시작해 해결 의지로 완성되는 과정이다. 궁금증을 풀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문제다. 기자로 일하면서 ‘궁금함’과 ‘해결 의지’를 가지고 남이 궁금해 하는 것도 대신 물어야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질문법은 ‘자기 계발’보다는 ‘생존형’ 산물에 가깝다. 기자로서 경험한 다양한 만남과 대화가 이 책의 기반이자 주요한 사례가 됐고, 그 경험들이 이 책 곳곳에 묻어나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자신도 질문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할머니 댁에 가면 장작불을 지피는 아궁이부터 찾았다. 장작이 다 타버려 하얗게 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커서도 ‘불태우다’라는 표현을 좋아하게 됐다. 흥미 있는 일로 나를 불태운다. 공을 찰 때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린다. 마감시간에 쫓기며 기사를 쓰는 건 여전히 짜릿하다. 출판 원고 작성도 그렇다. 조선일보 기자다. 기자 일은 문화일보에서 시작했고, 몇 해 전 이직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한국방송통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주거 투쟁』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내성적인 ‘그’가 질문하는 ‘기자’가 되기까지1. 질문 잘하는 사람은 외향적이다?2. 질문과는 거리가 멀었던 성장기3. 길을 물어보는 사람인가 검색하는 사람인가4. 고백, 대면이 부담스러워 편지로 그녀에게 묻다5. 좋지 않았던 기자와의 첫 만남6. 왜 기자가 됐을까?7. 질문 못하는 기자들?Part 2. 질문에 대하여1. 질문이란2. 질문의 기초적 속성3. 질문의 맛4. 관심 있는 곳에 질문이 있다5. 질문은 정보가 적은 곳에서 많은 곳을 향한다6. 질문은 기브 앤드 테이크7. 질문 활용8. 관계적·존재적·목적적 질문 구분Part 3. 질문, 어떻게 해야 할까?1장 준비한 만큼 물을 수 있다1. 김 기자, 공부 좀 해2. A 값이라고? 뭔 소린지3. 무식하면 용감하다? 유식해야 용감하다!4. 거창한 질문을 던지기 이전에5. ‘10분 준비’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6. 꾸준한 질문은 타이밍도 만들어 낸다7.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잡아먹힌다고?8. 한 번의 질문을 위해 40일을 찾아가다9. 매일 물으면 알게 되는 말의 뉘앙스 차이10. 익명과 실명 사이에서11. 수첩이 지나간 자리에는12. 묻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13. 감추려는 자, 파헤치려는 자14. 질문의 겉과 속 파악하기15. 질문은 정보를 가진 자에게로 쏟아진다16. 공식 인터뷰 준비는 이렇게17. 누군가는 물어야 한다2장 준비해도 안 될 때, 낙담하지 말아야 할 이유1. 모르쇠형2. 장황하게 말만 많아 형3. 공사 구분 없어 형4. 질문자를 게으르게 만드는 자판기형5. 구제불능 단답형3장 현장에서 터득한 질문 기술1. 물량공세, 목적을 이룰 때까지2. 선문답3. 되묻기4. 의도 가지고 묻기5. 의도를 가지되 티 나지 않게 묻기6. 명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7.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8. 잘 아는 사람 찾기9. 거리 두기가 대세지만 질문에는 거리 좁히기10. 질문은 듣는 것이 목적4장 질문을 방해하는 요소들1. 주체적이지 않은 사고2. 지나치게 자기 확신적인 사고3. 인신공격과 비하, 막말4. 해묵은 감정Part 4.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1. 질문할 게 없다는 당신께2. 나에게 던지는 질문의 유용함에 대해3. 평서문에서 의문문으로4. 질문과 응답 사이의 여유 공간5. 상대를 배려한 질문6. 질문하면 달라지는 것들7. 묻는 게 옳은가, 덮는 게 옳은가8. 경종을 울리는 질문9. 질문해도 달라질 게 없다고?에필로그